크래프트 맥주에서 홈브루잉까지! 마이크로 브루어리 트렌드 HS애드 공식 블로그 HS 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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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쓸쓸함을 소재로 한 씨스타의 ‘나혼자’. 하지만 그 가사에 ‘맥주’가 더해지면 고독은 힐링으로 변합니다. 혼밥에 맥주를 곁들이면 위트 있는 식사가 되고, 맥주와 함께하는 혼영은 맘 편한 힐링이 되죠. 이제 맥주는 작정하고 마시는 ‘술’ 보다는 우리 생활 한켠에서 하나의 힐링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오늘 HS애드 블로그에서 점점 다양화되고 있는 한국의 맥주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맥주 시장 지각변동의 원인

2009년 환율 위기 이후 맥주 소비량이 감소했지만, 2010년 최저점을 찍은 후 계속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수입 맥주 4캔 만 원’이 정착되면서 소비되는 맥주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이러한 맥주의 약진은 두 가지 사회 현상에서 그 원인을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1인 가구의 증가’입니다. 지난 2000년 약 222만이던 1인 가구는 2017년 561만 가구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난 만큼, 집에서 조용히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면서 즐기는 혼술 인구 역시 증가했습니다. 오죽하면 ‘홈술’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까요?

혼술엔 맥주만 한 게 없다는 것이 수많은 ‘혼술족’들의 지론입니다. 소주로 혼술을 즐기려면 안주가 신경 쓰이게 마련이고, 한 번 따면 다 마셔야 하는 와인도 부담스럽죠. 맥주는 독하지 않고 특별한 안주 없이도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혼술’ 주종입니다. 특히 편의점에서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맥주는 혼술족에겐 그야말로 신의 은총입니다. 1~2만 원이면 외로울 뻔한 밤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죠.

‘워라밸’이 중요해진 탓도 있는 듯합니다. 최근 젊은이들에게 맥주는 휴식과 힐링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의 선베드에 어김없이 맥주가 자리하는 것처럼요. 힐링을 위한 혼술에는 소주나 소맥보다 맥주가 더 TPO에 맞는 선택입니다.


마이크로 브루어리와 크래프트 맥주 시장

크래프트 맥주는 ‘개인을 포함한 소규모 양조업자가 만드는 맥주’를 뜻합니다. 그리고 크래프트 맥주를 만드는 소형 양조장을 ‘마이크로 브루어리’라 칭하죠. 맥주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본인들만의 레시피로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맥주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교동이나 연남동을 기점으로 해외 크래프트 병맥주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보틀샵’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연남동 경의선숲길의 일부분인 연트럴파크 부근은 ‘보틀샵 성지’ 수준으로, 너무 많은 사람이 찾아와 ‘연트럴파크 길맥’이 신문 사회면에 오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 부산 갈매기 브루잉 브루어리(출처: 갈매기 브루잉 페이스북 페이지)

2014년 주세법이 개정되며 수입 크래프트 맥주뿐만 아니라, 한국의 마이크로 브루어리들이 직접 맥주를 제작해 판매하고 유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더부스, 크래프트웍스, 더핸드앤몰트, 세븐브로이 등 한국의 다양한 마이크로 브루어리들이 직접 만든 맥주를 탭 하우스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븐브로이는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청와대 간담회에서 건배주로 사용되어 유명세를 탔죠.

많은 마이크로 브루어리들이 자신들의 맥주를 최상의 맛으로 시음할 수 있도록 직영 탭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갈매기 브루잉, 더핸드앤몰트, 바이젠하우스, 제스피 등은 맥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브루어리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더부스 브루잉의 장기하 ‘ㅋ’ 에일과 노홍철 ‘긍정신 레드에일’(출처: 더부스 브루잉 홈페이지)

▲세븐브로이의 달서 오렌지 에일, 강서 마일드 에일(출처: 세븐브로이 홈페이지)

장기하의 취향대로 만든 맥주 ‘ㅋ’이나, 노홍철을 모티브로 한 ‘긍정에일’ 등 특정 인물의 이미지와 매치한 크래프트 맥주, 동빙고나 강서, 달서 등 지역의 이미지를 차용한 크래프트 맥주도 인기입니다. 이처럼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 제작한 개성만점 크래프트 맥주를 보틀샵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 홈브루잉까지

개인 또는 소규모 양조장인 마이크로 브루어리는 집에서 맥주를 만드는 ‘홈브루잉’까지 포함한 개념입니다. 최근에는 크래프트 맥주를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드는 ‘홈브루잉’도 늘고 있습니다. 맥주를 사 먹는 것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홈브루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맥주의 원료가 되는 맥아와 홉, 효모와 설탕을 직접 구입하고, 양조 시설을 빌려 맥주를 만드는 정공법인데요. 이 방법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을 지닙니다.


▲크래프트 맥주 홈 브루잉 키트를 이용해 홈브루잉을 하는 과정

처음 시작하는 분이나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분이라면 크래프트 맥주 홈브루잉 키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키트에 포함된 몰트 원액을 활용하면 곡물을 분쇄해 당화 시키고 여과한 후 홉을 투입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거든요. 응고된 몰트 원액을 팔팔 끓인 생수에 붓고 잘 저어준 후 생수를 추가로 넣은 후 발효조에 효모와 같이 넣어 발효시킵니다. 1주일이 지난 후 병에 설탕과 함께 넣고 밀봉해 탄산이 생기기만을 기다리면 되는 거죠.

홈브루잉 인구의 증가세도 상당합니다. 국내 최대 홈브루잉 동호회 ‘맥만동’ 회원은 어느새 3만 6천 명을 넘어섰고, 지난 2017년 2월 마이크로 브루어리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서 주최한 ‘홈브루잉 컴퍼티션’에는 무려 11개 맥주 카테고리에서 165종이나 되는 출품작이 쏟아졌습니다. 이처럼 높아지는 홈브루잉의 인기에 힘입어, 보다 간편하게 홈브루잉을 즐길 수 있는 기기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LG전자는 혁신적인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일반에게 처음 선보입니다. LG 홈브루는 복잡하고 어려운 홈브루잉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제품으로, 컴프레셔의 동작을 조정하는 인버터 기술과 발효 온도/압력 자동 제어 기술, 맥주의 보관과 숙성을 위한 온도 유지 기술 등 LG전자 생활가전의 경쟁력을 집약했습니다. 사용자는 LG 홈브루에 맥주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만 누르면 2~3주 만에 5ℓ 상당의 최고급 맥주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LG전자에서 최근 공개한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LG전자는 97년 전통의 세계적 몰트 제조사 영국 ‘문톤스’와 손잡고 크래프트 맥주 제조에 필요한 몰트와 이스트, 홉, 향료로 구성된 캡슐 세트를 개발했습니다. 맥주의 제조과정은 전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고,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캡슐을 주문할 수 있다고 하네요. LG 홈브루가 만들 수 있는 맥주는 페일 에일, IPA, 스타우트, 밀맥주, 필스너 등 총 5종이랍니다.

패션과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맥주 역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의 하나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폭탄주로 점철된 술자리 대신,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음미하며 더 많은 대화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홈브루잉한 맥주가 충분히 숙성될 무렵, 가족·친구들과 작은 홈파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네요!

Posted by HS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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