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가 만든 진짜 금연 성공법, 보건복지부 핑거밴드 캠페인을 말하다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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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가 만든 진짜 금연 성공법, 보건복지부 핑거밴드 캠페인을 말하다


2016년 보건복지부와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진행하는 '핑거밴드 캠페인'. '핑거밴드 캠페인'은 담배를 집는 두 손가락 검지와 중지를 묶어 금연의 의지를 표현하는 대국민 금연 응원 캠페인인데요. 2016년 HS애드와 래퍼 ‘지코’가 함께하면서 핫한 금연 성공법 캠페인으로 거듭났어요.

오늘은 새로운 <핑거밴드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한 HS애드 디지털플래닝 팀 전천일 부장, 박상민 차장, 임철순 AE(이하, 핑거밴드 팀)를 만나 금연 성공법으로 불리는 <핑거밴드 캠페인> 뒷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협적 금연 캠페인, 시선의 반대편을 바라보다

흡연자가 만든 진짜 금연 성공법, 보건복지부 핑거밴드 캠페인을 말하다▲ 출처 : 핑거밴드 캠페인 페이스북

캠페인 진행 초기, 전천일 부장은 ‘양심상 도저히 못 하겠다’며 진행을 고사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핑거밴드 팀 셋 모두 HS애드에 얼마 남지 않은 흡연자라 나조차 담배를 끊지 못하는데 타인에게 금연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 같았다고 해요. 하지만, 아이디어 회의가 계속되면서 핑거밴드 팀은 차츰 다른 가능성을 보게 됐어요.

과부 마음은 홀아비가 알아준다나요? 흡연자의 시선으로 생각하니 조금 다른 그림이 보였어요

- HS애드 디지털플래닝 1팀 전천일 부장

흡연자가 만든 진짜 금연 성공법, 보건복지부 핑거밴드 캠페인을 말하다

TV CF 로 집행되는 금연 캠페인은 흡연의 위험성을 충격적인 영상 등을 통해 보여주며 대중에게 위협하고 겁을 주는 방식이라면, 온라인 채널에 익숙한 10~20대 Young 타겟에게 ‘핑거밴드’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TV CF와는 다른 방식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2016년의 금연 성공법 <핑거밴드 캠페인>의 모든 이벤트는 크게 두 가지 기조에 맞춰 기획했는데요. 첫째는 흡연자들을 겁주는 대신 자발적으로 금연을 선택하도록 그들을 응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1020 세대들이 그들의 우상과 또래들의 보이스를 통해 흡연에 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담배를 멀리하게 되는 방향입니다.


위협보다는 독려, 공포보다 응원해주는 금연 성공법 <핑거밴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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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밴드’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으려 하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도구인 동시에 아직 담배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상징입니다. 담배의 안 좋은 점에 겁먹어서 금연을 결심하는 게 아닌 나를 위해, 몸에서 나는 담배 냄새가 두려워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의 의지 확인하는 증표예요.


Young 타겟들에게 담배의 해로운 점을 이야기하는 것 보다 흡연자들을 감싸 안고 그들의 금연에 용기를 주는 게 그들에게 맞는 접근 방식 같았어요

- HS애드 디지털플래닝 1팀 박상민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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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응원 온라인 이벤트와 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배포한 금연 응원 팔찌는 총 3만 6천 개도 넘게 배포되었는데요. 일선 학교나 교육단체 등에서 ‘교육자료로 사용하고 싶다’고 연락해 자발적으로 배포하는 등 인기가 많았답니다.


▲ 핑거밴드 금연송 뮤직비디오(출처: 보건복지부 공식 유튜브)

금연 성공법 <핑거밴드 캠페인>이 1020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 선택한 것은, 요즘 가장 핫한 ‘힙합’ 입니다. 요즘 가장 ‘하태핫태’한 래퍼 지코가 함께 하고 있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담배를 피워본 적 없다는 지코는 <핑거밴드 캠페인>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직접 음악을 만들고 출연한 ‘핑거밴드 금연송’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100만 회가 넘게 재생되었습니다.


흡연자가 만든 진짜 금연 성공법, 보건복지부 핑거밴드 캠페인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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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밴드 금연송’을 듣고 랩을 만들어보는 ‘핑거밴드 금연송 피처링’ 이벤트에도 수많은 사람이 참가했습니다. ‘핑거밴드 금연송 피처링’ 이벤트에 참여한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핑거밴드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6인의 ‘핑거밴드 크루’는 곧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식 음원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흡연자가 만든 진짜 금연 성공법, 보건복지부 핑거밴드 캠페인을 말하다▲ 제1회 금연광고 공모전 포스터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회 금연광고 공모전’ 역시 거의 1,000건 가까운 응모작이 들어왔을 정도로 성공적이었죠. 대상 당선작은 내년에 있을 ‘칸 라이언’ 광고제에 출품할 예정인데요. 곧 공식적인 광고 집행을 통해 당선작들을 만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발상 전환이 가져온 만족스러운 캠페인 효과

2016년 <핑거밴드 캠페인>은 HS애드가 중심이 되어 BTL, PR 파트너 회사들과 함께 만들어간 캠페인입니다. '핑거밴드' 관련 굿즈의 실제 생산과 '핑거밴드 페스티벌' 현장 음향 등의 행사 진행을 제외하면, 온오프라인 행사와 디지털 캠페인 전반을 HS애드에서 기획하고 진행했는데요. 기존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금연 캠페인이라 혹시 모를 난관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기하다고 느낄 정도로 별다른 일 없이 부드럽게 캠페인이 진행됐어요. 모델 지코는 이번 <핑거밴드 캠페인>을 ‘힙합’스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준 것은 물론이고, 캠페인 홍보에도 열심히 참여해 주었어요. ‘핑거밴드 크루’의 음원을 프로듀싱해 주는 작곡가 ‘이단옆차기’ 역시 캠페인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답니다.

캠페인 막바지가 다가오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이 정도면, 나도 담배를 버리는 게 맞겠다…. 지금, 금연한 지 1개월이 넘었네요

-HS애드 디지털플래닝 1팀 임철순 AE

흡연자가 만든 진짜 금연 성공법, 보건복지부 핑거밴드 캠페인을 말하다

많은 이들의 노력과 관심, 호응 덕에 <핑거밴드 캠페인>은 고객과 운영진 모두가 만족스러운 금연 성공법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어요. 2015년부터 이어온 캠페인이 올해 더욱 활짝 피운 덕에, 모두 내년 <핑거밴드 캠페인>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핑거밴드 페스티벌>이 많은 사람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담배를 끊으려는 의지를 북돋을 수 있도록 응원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요?


고객과 기획자 모두에게 ‘긍정긍정’ 열매 전파하길

흡연자가 만든 진짜 금연 성공법, 보건복지부 핑거밴드 캠페인을 말하다

성공적인 금연 성공법 캠페인 결과만큼 핑거밴드 팀들의 심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쉬는 시간 담배 한 개비’의 소중함을 설파하던 전천일 부장은 두 딸의 ‘아빠, 담배 끊어!’ 일침에 금연을 고민한답니다. 박상민 차장 역시 오랜 친구 담배와의 관계를 2017년에는 정리할 고민 중이에요. 임철순 AE는 <핑거밴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어느덧 금연 1개월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긍정적 효과 아닐까요? 앞으로도 전천일 부장과 박상민 차장, 임철순 AE를 비롯한 HS애드 모든 구성원이 많은 사람에게 더더욱 좋은 기운을 함께 주고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