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 life-log: 공덕동 광고인의 안전하고 맛있는 한 끼 – 야외 식당을 찾아서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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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잘 지내시나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에 침투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조금만 더 견디고 버티면 될 것 같은 순간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또다시 변이 바이러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삶에서 ‘식사’는 매우 중요한 행위입니다. 모두 어려운 시기지만, 맛있는 식사 한 끼를 통해 배도 채우고 마음을 채우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해 본 이번 글은 공덕동 근처, 더 나아가 마포 근처의 야외 식당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01_하이포테이토

#서강대근처 #경의선숲길따라쭉쭉 #안에자리없어요 #가게밖의자있어요 #포장 #샐러드 #감자 #고구마

 

즐거운 점심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경의선 숲길 따라 걸어보세요. 따사로운 햇빛, 가끔 부는 바람을 맞으며 쭉쭉 걷다 보면 ‘하이포테이토’가 나타납니다. 꽤 먼 거리에 있으니 너무 더운 날은 조심하세요!

 

하이포테이토에는 샐러드, 샌드위치 종류도 있지만 가장 메인은 감자 오븐 요리와 고구마 오븐 요리입니다. 메뉴 종류가 많아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그니처 오븐 감자를 먹어보았는데요. 탄수화물인 감자, 병아리콩인 단백질, 그리고 치즈 등 지방이 골고루 들어 있는 메뉴입니다. 첫맛은 치즈에 요거트가 들어가서 약간 새콤하다고 느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브런치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빵 토핑도 추가할 수 있으니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빵도 추가해보세요. 일반 모닝빵과 또띠아빵 종류가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답니다.

 

고구마 메뉴를 먹어본 지인분의 추천은 쉬림프 오븐 고구마였는데요. 이 또한 하이포테이토의 주력 메뉴인 것 같습니다. 고구마 요리에 쉬림프를 곁들이면 맛도 챙기고 칼로리도 낮출 수 있으니 체중 관리 중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도 유행하고, 날씨도 더워 경의선 숲길에서 먹는 건 어려워 보입니다. 올가을엔 부디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먹어보고 싶습니다.

 

02_원조마포껍데기집

#한겨례신문사근처 #애오개지나쭉쭉 #노포 #미생촬영지 #고기부터생선까지 #야외에서먹는기분

 

앞서 점심시간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드렸다면, 이번엔 저녁입니다! 원조마포껍데기집은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만큼 추후에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원조마포껍데기집은 애오개를 지나서 한겨레 신문사 근처까지 가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원조마포껍데기집은 가게 이름처럼 껍데기를 비롯한 고기류와 생선구이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기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고등어나 조기구이를 곁들이면 훌륭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특히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고기도 질이 좋은 것만 판매해서 분위기는 물론 맛까지 잡은 가게입니다. 다만, 조금 오래된 곳이다 보니 위생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조마포껍데기집은 7시가 넘으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숨어있는 맛집입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 탓도 있겠지만 몇 가지 특징이 더 숨어있는데요. 첫째로 두부 가득한 된장찌개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에는 두부가 한가득 들어 있는데요. 다 먹으면 리필도 해주는 푸짐한 인정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가게 바로 맞은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라면과 같은 음식을 사 와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게 이모님의 후한 인심과 배려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오피스 드라마 하면 바로 떠오르는 <미생>, <하이에나> 등에도 등장했습니다. 아무래도 노포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 노포 분위기이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하지 않을까 걱정될 수 있는데요. 겨울이 아니라면 항상 출입문을 활짝 열어 두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저도 걱정 한시름 덜고, 야외에서 먹는 기분으로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03_잠두봉 더나인

#합정근처한강 #한강산책하면서쭉쭉 #한강엔삼겹살 #노을뷰 #통닭도있어요 #편의점라면

 

거리두기 격상 전,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서 야외 식당을 찾던 중 발견한 잠두봉 더나인. 저녁 시간엔 1시간 이상 대기가 있다고 해서 조금 이른 저녁 방문했습니다. 합정역에서 약 20분 정도 걷다 보면 도착하는데요. 먹기 전 한강도 보고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잠두봉 더나인에서 모두가 먹는 삼겹살, 목살을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한강을 보며 먹는 고기는 맛이 없을 수가 없었는데요. 고기도 순식간에 먹고, 볶음밥도 먹으니 순식간에 한 끼를 해치웠습니다. 배도 부르겠다 하늘을 보니, 해가 지고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날이 좋은 날에는 노을 뷰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더없이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잠두봉 더나인에는 고기만 파는 게 아니라 통닭도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이 외에 라면, 과자 등 편의점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취향에 맞게 저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한강에 왔으니 라면은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해 라면까지 곁들인 기억이 납니다.

 

줄이 너무 길면 실내에서도 식사할 수 있는데요. 실내도 창이 커, 노을 감상이 가능합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으니 당분간은 실내보다는 실외가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04_한강공원

#서울어디에나 #거리두기하기 #낮도좋아요 #밤에는시원 #포장해서먹기 #배달가능 #편의점라면

 

마땅한 야외 식당이 없을 때 제가 종종 가는 곳이 바로, 한강공원입니다. 한강공원은 회사와 가까운 여의도뿐만 아니라 서울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만큼 한강에서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근처 음식점에서 음식을 포장해가도 되고, 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편하게 한강과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여러 음식을 맛보기 위해 근처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음식을 포장해서 가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배달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니 배달을 이용한다면, 식사 1시간 전에 시키는 걸 잊지 마세요!

함께 보여드리는 사진에는 그날 먹고 싶었던 음식들이 있네요. 친구랑 서로 싸울 필요 없이 각자 먹고 싶은 걸 하나씩만 골라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맥주도 곁들이면서 한강에 노을이 지고, 밤이 찾아오는 풍경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음주는 적당히 하고, 뒷정리도 깔끔하게 처리한다면 그날 하루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죠?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강공원 전역에서는 22시 이후 음주 및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는 점 또한 기억해 주세요!

 

05_문래 창작촌

#마포에서가까움 #문래역도보5분 #핫플 #루프탑 #골목길야외식당 #거리곳곳마다음악감상

 

마포구는 아니지만, 회사에서도 가까운 곳에 야외 플레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문래 창작촌인데요. 문래역에서 도보 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못 타서 대중교통으로 갔지만, 제 지인은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건너서 오기도 했습니다. 바깥바람을 쐬고 싶다면, 자전거를 타고 문래에 가서 식사하는 건 어떨까요?

 

문래 창작촌에는 피자, 치킨 등 정말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을지로나 한남동처럼 루프탑도 많고, 골목 곳곳에 야외 음식점이 많습니다. 단순히 식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감성 있는 조명도 있어 저녁이 되면 또 다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식사뿐만 아니라 커피를 시켜서 야외 카페처럼 즐길 수도 있으니 낮에 방문해도 좋은 곳이죠.

 

커피나 식사 후에는 문래동을 한 바퀴 돌면서 과거의 철공소 모습도 눈에 담아보고, 그 공간에서 새롭게 탄생한 그래피티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입도 눈도 즐거운 문래 창작촌! 퇴근 후나 주말에 가서 충분히 그 매력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최대한 집에서 식사하되 안전해졌을 때 오늘 소개해드린 야외 식당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