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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4.
2001/01-02 : 광고와 문화 - 전자민주주의의 毒이자 약, 안티문화의 두 얼굴
노만수 I 뉴스메이커 기자 네티즌은 곧바로 ‘안티맨(anti-man)’이라는 오해를 살 정도로 안티사이트가 범람했던 2000년 안티신드롬! 저 80년대 오프라인(가두)에서는 학생운동의 온갖 구호들이 신문 사회면 기사를 장식해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시대의 사회문화현상을 분석하는 데 ‘안티코드’만큼 적절한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한 중앙일간지는 2000년 문화결산 중 하나를 안티문화로 택했다. 안티를 지나 ‘안티안티’까지 등장 2000 시드니올림픽이 끝나고 인기가 급상승한 강초현이 언론에 너무 자주 얼굴을 내밀자 안티강초현 사이트가 생기고, 이승엽이 프로야구 선수협에 가입하지 않자 안티이승엽 사이트까지 생겼다. 한 설문조사의 2000년 10대 뉴스 결과는 엽기(13.7%), 동창회 붐(..
2010. 8. 4.
2001/01-02 : 밀레니엄 인터뷰 - "당신은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있습니까?"
- 영화감독 장 진 - 기막힌 사내들, 간첩 리철진, 허탕, 택시드리벌, 매직타임, 아름다운 사인, 박수칠 때 떠나라,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좋은 친구들, 할리웃리포트, 접속! 무비월드, 직업의 세계... 이제 겨우 서른 살인 남자가 영화연출, 연극연출, 시나리오, 희곡, 배우, 방송작가, MC 등등 도대체 안 해본 게 없다. 아마도 대중문화 하면 떠오르는 거의 모든 장르가 아닐까 싶은데, 그것도 그냥 해본 정도가 아니라 할 때마다 참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다. 도대체 장진의 뇌 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신용범 : 어린 나이에 출세했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장 진 : 나이를 부각시켜 나를 무슨 신동처럼 만든 이미지는 그야말로 대중매체가 만든 환상일 뿐이다. 어린 나이에 등단(..
2010. 8. 4.
2000/11-12 : Special edition -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공사 - 한여름 태양보다 뜨거웠던 1개월의 '감동'일지
황광만 I 부장 (프로모션2팀) 긴장 속에 시작된 ‘겨레의 염원 잇기' 8월 10일, 계속된 행사와 P/T후 겨우 한숨을 돌리고, 밀리고 밀렸던 여름 휴가를 눈앞에 두고 업무를 정리하던 퇴근 무렵, 선임 본부장님의 호출. 매스컴에서만 존재하던 ‘경의선’이 내 안에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8월 11일, 건설교통부 관계자들의 방문, 그리고 첫 회의. 장소 미정, 일정 미정, 행사 내용 미정, 정해진 것은 단지 경의선 복원 기공 이벤트를 약 1개월 이후에 해야 한다는 것 하나뿐. 이틀 이내에 행사 계획을 제안해달라는 요청, 그리고 보안 유지는 필수 사항. 남북 분단 이후 민족 최대의 이벤트는 그렇듯 우습게도(?) 짧은 준비 시간, 그리고 불확실성과의 싸움으로 시작되었다. 이제 출발! 전날 밤 스크랩했던 자료를 ..
2010. 8. 4.
2000/11-12 : Special edition - 해외 스포츠 마케팅 - 열광과 환호, 그보다 더 뜨거운 비즈니스 현장
신상준 I 사원(프로모션 신사업팀)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와 긴장 어린 명승부로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드는 스포츠. 이미 스포츠는 단순한 오락이나 엔터테인먼트의 소재를 넘어서 수많은 경제 주체가 관련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갖는 마케팅의 한 분야로 떠오른 지 오래다. 특히 2000년은 IMF 위기로 위축됐던 경제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한국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일반 대중들도 스포츠 마케팅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된 시점. 물론, ‘스포츠와 스포츠 선수들이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기업들은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 마케팅의 기회를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면 이제 올해 진행된 스포츠 마케팅 사업 가운데 해외스포츠 마케팅 캠페인을 중심으로 ..
2010. 8. 4.
2000/11-12 : Special edition - LG패션-마에스트로 -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새로운 마에스트로' 만들기
최인환 I 대리 (기획1팀) IMF를 겪으면서 패션업계는 숱한 브랜드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많은 인원이 떠나는 힘든 구조조정을 감내해야 했는데, LG패션도 예외는 아니었다. 브랜드 정비와 사업부 개편 등의 구조조정을 통하여 거듭 태어난 LG패션은 향후 영업활동을 위한 마케팅전략 마련을 준비해야 했다. 그리고 LG패션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마에스트로가 숙제로 떨어졌다. 마에스트로가 캐릭터 정장? 마에스트로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지난 수년간 마에스트로 광고비로만 100억원 이상을 쏟아 부었지만, 그 결과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였다. 브랜드 최초상기도는 그렇다 하더라도 보조인지도조차 60%를 간신히 넘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마에스트로를 개성적인 신사복으로 인..
2010. 8. 4.
2000/11-12 : Special edition - LG화장품-라끄베르 - 캠페인도 "라끄베르와 상의하세요"
안성호 I 차장 (기획4팀) 지난 96년 10월, 당시 Open Price라는 새로운 유통 환경 속에서 라끄베르는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였다. 그 후 라끄베르는 ‘피부컨설턴트 라끄베르’로 새롭게 단장하여 본격적인 캠페인을 벌여 나가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지금의 라끄베르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경쟁 브랜드 대비 절대적 열세의 광고비, 크리에이티브의 시행착오 속에서 라끄베르는 천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98년 ‘라끄베르 페이스파우더’ 광고의 성공 이후 화장품 광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라끄베르는 만 4년이 지난 2000년 현재까지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끄베르 캠페인의 시작 96년 브랜드를 처음 런칭한 ..
2010. 8. 4.
2000/11-12 : Special edition - 천리안-진짜 골뱅이 - 대한민국 No.1 인터넷을 골뱅이로 맛본다
유현석I 대리 (기획6팀) 천리안이 ‘골뱅이 캠페인’을 시작하던 시기는 코스닥 붐을 탄 닷컴 기업들을 중심으로 너도나도 인터넷 기업임을 외치고 나왔던 때였다. 따라서 ‘국내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천리안으로서는 그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PC통신 이미지에서 인터넷 이미지로의 변신을 광고의 목표로 설정하게 되었다. 종전의 PC통신 이미지를 탈피, ‘인터넷 천리안’ 이미지 및 ‘젊은 천리안’ 이미지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는 당연히 광고를 제작하는 우리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기존의 강력한 이미지를 탈피하여 무언가 다른 이미지로 소비자 인식에 자리잡게 만드는 것은 신생기업들의 경우에 비하면 몇 배나 어려운 작업이 아닐 수 없었다. 상황 분석 먼저 우리는 LG애드 MSA(Market Struct..
2010. 8. 4.
2000/11-12 : Special edition - LG정유-SIGMA⑥ - 런칭 1년후 브랜드 최초인지도 31%를 달성하라!
박용무 I 차장(기획2팀) 오늘보다는 내일을 위해 - 문제가 곧 기회! 긴장... ‘99 Annual PT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정유사 이미지 요소를 회사별로 분석하는 그래프가 스크린에 떠오르면서 긴장은 산산이 깨졌다. 97년 LG정유가 선도한 주유소 서비스 이미지 광고 이후 휘발유 품질 이미지가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지만 떨어지는 품질 이미지를 방치하여도 되는가? 문제가 있다! 보다 거시적인 관점이 필요했다. 광고가 실체가 아닌 인식의 싸움이라 하지만, 이제 실체가 있는 서비스는 주유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품질의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새로운 시작이었다. 문제가 곧 기회, 하락하는 품질 이미지의 문제는 새로운 기회로 풀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