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
크리에이션의 기준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받았지만 그는 촉망받는 화가입니다. 차가운 파리의 허름한 방안에서 시름시름 앓는 화가,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죽을 때만 기다립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데도 그저 지켜만 보는 사람들. 그들이 기다리는 건 화가의 사후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죽으면 그의 작품 가치는 희소성을 얹고 높이 뛰어오를 것이고, 그들에게 작품을 소유해야 할 좋은 이유가 될 것이기에. 결국 그는 36세에 춥고 허름한 방 안에서 병마로 요절했고, 사후 작품 가격은 500배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에꼴드파리파의 한 사람인 모딜리아니의 일화입니다. 좋은 작품을 논할 때 세상이 보는 주요 기준의 하나는 희소성입니다. 그 작가는 더 이상 훌륭한 작품을 만들지 못하기에 현존하는 작품들은 새로운 가치를 얻습니다. 살아있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