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4.
회자정리(會者定離)
1. 남자 중의 남자 중의 남자 중의 남자는 단연 카이사르, 영어로는 시이저라고 불리우는 그 남자일 것이다. 적어도 권력에 대한 불굴의 의지만으로 보자면 말이다. 남보다 앞서고자 하는 권력의지는 생존의지나 쾌락의지와 함께 인간을 움직이는 본질적인 동인이다. 그게 없으면 인간이 아니란 말이다. 그러니까 엄마나 아빠도 아닌데, “난 나보다 네가 더 잘됐으면 좋겠어.” 라는 말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시이저는 우리 나라식으로 말하면 몰락한 사대부쯤 되는 집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로마의 집정관이 되고자 하는 권력의지 만큼은 되고도 남을 만치 갖고 있었다. 다행인 것은, 그가 권력의 정점에 서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는, 아니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우수한 인자를 다 갖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인간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