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up
'Cross Thinking', Project xT팀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을 만드는 건 어느 한 부서의 일이 아니라 전사적인 이슈로 다 함께 해야 하는 일이다.
다만 Project xT팀은 우리 회사에서 성공적인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이 더 빨리, 더 많이 나올 수 있 도록 먼저 고민하고 먼저부딪혀 보는 팀이라 할 수 있다.
‘Project xT팀’이 무슨 팀이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xT는 ‘크로스 싱킹(Cross Thinking)’의 약자로,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을 기획하는 팀이다. 작게는 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매체를 합목적적으로 결합시켜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만드는 일이고, 크게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질적인 요소들을 의미 있게 결합시키는 것이다.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을 만드는 것은 어느 한 부서의 일이 아니라 전사적인 이슈로 다 함께 해야 하는 일이다. 다만 Project xT팀은 우리 회사에서 성공적인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이 더 빨리,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먼저 고민하고 먼저 부딪혀 보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Project xT팀에서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 사례를 함께 공부하고 많은 경쟁 PT와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진정으로 성공적인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이 나오려면 AE나 CR팀은 물론, 여러 부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래서 우리는‘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을 만드는 팀’이라기보다는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을 촉진하는 팀’으로 우리 자신을 정의한다.
Cross Media의 세계가 우리 손안에!
팀원 구성을 보면 Project xT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CD·AP·AE·미디어 플래너와 영상 PD 출신 등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한 데 모여 있다. 서로 중첩되는 부분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든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가는 것이다. 특징 중 하나는 프로젝트별로 리더가 있다는 것. 그래서 때로는 리더로, 때로는 후배의 팔로어(Follower)로 일을 하기도 한다. 또 각자 고유의 전문영역이 있기에 서로의 주관과 고집도 있지만, Project xT팀은 이를 조화롭게 살려나가는 데에도 능숙하다.
2012년에는 20억 미만의 경쟁 PT와 중대형 경쟁 PT를 수차례 해왔다. 저예산으로 효과적인 캠페인이 필요할 경우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을 전개하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에는 중대형 클라이언트 역시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올해의 프로젝트 가운데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클라이언트와 한 팀이 되어 두 달 반을 함께 일했던 경험. 옵티머스 G의 마케팅 활동이었는데, 맨 앞단인 제품의 정의나 마케팅 컨셉트에서부터 가장 후단의 프로모션이나 런칭 행사까지 클라이언트와 우리 회사가 한 팀으로 일을 진행한 것이다. 이는 광고회사가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제품개발이나 제품에 대한 정의, 마케팅 컨셉트를 만드는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또한 상반기에는 대한항공의 케냐 퀴즈 캠페인, 하반기에는 대한항공의 CSR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 중국 법인의 경쟁 PT, 중국 LG 브랜드 디지털 캠페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Project xT팀의 중요한 일 중 하나는 국제광고제에서 우리 회사가 수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에 대한 요구가 국제광고제의 트렌드가 되면서 다양한 크로스 미디어 사례를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공유하고, 명망 있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강의 지원 등
을 통해 우리 회사가 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Project xT팀은 스스로가 교차로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교차로에서 한눈 팔고 있다 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겠지만, 빠른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이를 고객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면 우리가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세미나나 이벤트, 혹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는 행사에 휴가를 내 참여하는 것은 팀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과 통찰력을 기르는 일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회사 차원에서도 최고의 R&D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황보현 상무
PD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면서 xTProject팀의 리더, 2012년 칸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
xT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서로 결합시키는 것이다. 과학과 예술일 수도 있고, 디지털 기술과 항공기술 수도 있으며, 철학과 엔터테인먼트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세상이 놀랄만한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나를 포함해서 xT 팀원들이 가진 서로 다른 이질적인 경험과 지식들은 xT의 최대의 자산이며 동시에 지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