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2 : 컬러풀한 바디와 매력적인 눈매, 게다가 특별한 성격까지 갖춘… LG 스마트폰, AKA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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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한 바디와 매력적인 눈매,

게다가 특별한 성격까지 갖춘… LG 스마트폰, AKA


민 수 빈

디지털캠페인1팀 대리 / hoitmin@hsad.co.kr


2014년 11월 12일, 정말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타났다. 바로 LG AKA!!!

처음 OT를 받으며 AKA(아카)를 만난 그 순간을 기억한다. 컬러풀한 바디와 매력적인 눈매, 특별한 성격까지! 이렇게 특별하고 기발한 제품을 알리는 일에 신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1단계 - AKA 이름 알리기

가장 처음 할 일은 AKA 제품 출시 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눈 달린 폰의 전면 이미지는‘ 2014 월드 IT 쇼(World IT Show)’를 통해 이미 공개가 된 상태였다. 대신 4가지 컬러의 폰이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니고, 서로 다른 성격 뒤에‘ 캐릭터’가 있다는 것은 제품 출시 전까지는 숨기기로 했다. 우리는 이를 암시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10~20대 타깃이 좋아하는 심리테스트 형태로 AKA의 이름과 성격을 알리기로 했다.

AKA란‘ Also Known As’의 약어로, 나를 일컫는 또 다른 이름인 별명·애칭·별칭 등을 의미한다. 여기에 착안해 AKA라는 이름 그 자체를 알릴 수 있으면서도 캐릭터 성향과 매칭되는 A.K.A(별명)를 만들어 AKA의 특징을 간접 체험해보는 이벤트를 만들었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에기(Eggy), 쉽게 욱하는 우키(Wooky), 감성충만 소울(Soul), 푸드홀릭 요요(Yoyo)의 각 특징을 이용해 총 4가지 타입의 질문을 만들었다. 그리고 참여자의 답변 성향에 따라 자신과 꼭 어울리는 AKA가 결과로 나오게 했다. 이렇듯 쉬운 참여와 별명 매칭이라는 흥미로운 방식 덕분에 ‘나만의AKA 만들기’ 이벤트는 한 달 만에 총 4만 건의 참여와 2만1천 건의 공유가 이뤄졌다.

이벤트를 오픈하고 팀톡방에 참여를 독려했는데, 결과로 나온 AKA가 매번 놀랍도록 정확해 모두가 의아해 할 정도였다. 재미로 만든 이벤트라서 단순한 로직을 이용했음에도 잘 매칭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몇 백 개나 되는 닉네임을 하나하나 준비한 우리 담당자들의 노력 덕분이아닐지…. 여기서 잠깐,‘ 나만의 AKA 만들기’ 이벤트를 통해 만들어진 우리 디지털팀 동료들의 AKA를 몇 가지 살짝 공유하니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해 보시길!‘ 이지영 AKA 자뻑 어쩔 / 유승택 AKA 감성변태 / 이권수AKA 마성의 카사노바 / 최의중 AKA 위니더푸우 / 박성봉 AKA 성공률 백퍼 연애마스터~’


2단계 - 본격적으로 AKA 소개하기

웹/모바일 마이크로사이트(www.lgaka.co.kr)를 거점으로 하여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나만의 스마트폰, AKA’를 소개했다.맨 먼저 마이크로사이트를 구축해 AKA 소개 페이지를 만들었다. 각 캐릭터 성격부터, 눈 모양 디스플레이의 의미, 다른 폰에는 없는 전면 커버(Mask), 스냅슛 카메라 기능, 나만의 스마트폰으로 꾸미는 DIY 기능 등 많은 정보를 한곳에 모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에서는 AKA Song·TV광고·극장광고 등 총 10개의 영상으로 커뮤니케이션했는데(이 중 광고는 7개 영상만 진행했다), 약 한 달 만에 영상 조회 수 56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LGAKA) 계정도 개설, 4개의 폰과 4개의 캐릭터 특징에 맞는 다양한 일상 속 모습을 이미지 콘텐츠로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받았다. 10~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페이스북에서도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했다. AKA 영상이나 마이크로사이트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기도 하고, AKA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2015년 신년 인사 등의 간단한 포스팅 댓글달기 이벤트도 진행됐다.AKA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각 폰과 매칭되는 귀여운 캐릭터. 따라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들어 배포했다. 사실 LG 모바일 플러스친구를 등록해야만 받을 수 있었고, 이미 많은 플친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라서 친구 수가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조건이었는데,약 보름 만에 3만4천 건 넘게 다운로드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3단계 - 타깃 유저들과 놀기

AKA에는 ‘Come in&’이라는 AKA만의 특별한 공간이 있어 이를 통해 모바일 마이크로사이트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우리는 AKA 유저들이 Come in& 접속 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했는데, 그 즐길거리는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가 되기를 바랐다. 이를 위해 우선 홍대 미대생 등 학생 작가를 섭외해 AKA 전면 커버를 꾸미는 작업을 했다. 다양한 전면 커버 디자인을 보고 AKA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나도 직접 꾸밀 수 있겠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작가 총

8명의 참여로 마침내 서로 다른 스페셜한 AKA 전면 커버 디자인이 30개 이상 탄생했고, 사이트에 이미지 업로드 후 약 1천 300회의 공유가 이뤄졌다. 두 번째로는 트위터 상에서 센스 있는 단편시로 사랑 받은 하상욱 시인을 섭외했다. 그는 AKA의 에기·우키·요요·소울을 위해 새로운 단편시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하상욱 시를 감상한 후 자신들도 직접 댓글로 AKA를 위한 단편시를 적었다. 그 결과 시를 쓰는 형식이었음에도 1천150건이 넘는 참여가 잇따랐는데, 특히 푸드홀릭 & 다이어터를 대표하는 요요에게 바치는 시가 많았다.

세 번째로는 폰을 꾸밀 수 있는 폰 배경화면 콘텐츠를 준비했다. 4개의 캐릭터 성향이 드러나는 문구로 캘리그라피와 AKA 이모티콘을 활용해 예쁘면서도 공감되는 배경화면을 꾸몄다. 소비자들은 폰 배경화면을 다운로드하고 자신만의 문구도 남길 수 있었는데, 그 중 위트 넘치는 문구 4개를 선정, 또 다른 캘리그라피 배경화면으로 만들어 주었다. 캘리그라피 배경화면은 다운로드 수 약 1천 700회, 공유 및 참여가 600건 이상 나타났다.

네 번째로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했다.‘ 내가 표현하는 AKA’라는 주제로 #AKAstagram 해시태그를 이용해 450개가 넘는 이미지가 생성이 되며 AKA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벤트 종료 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벤트 해시태그로 만든 #AKAstagram을 활용해 AKA와 관련된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내고 있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AKA의 타깃과 함께 만드는 콘텐츠는 현재진행형이다. 2월에는 소비자 와 함께 AKA의 매력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AKA 영상 콘테스트 를 준비중이다. 이러한 영상 콘테스트를 준비하게 된 데에는 계기가 있다.12월 연말 시즌의 영향으로 AKA가 어린 친구들에게 많이 판매됐는데, 그 열기를 다름 아닌 유튜브에서 느낄 수 있었다.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의 스마트폰 개봉기 또는 리뷰 영상을 흉내 내어 AKA 리뷰 영상을 만들어 올렸는데, 내용이 정말 귀엽고 솔직했으며, 그 수는 무려 40여 개에 달했다(요즘 초등학생 대단하다!). 이를 기회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타깃들을 위한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리워드를 제공해주고자 영상 콘테스트를 준비하는 것이다.









월등한 성과!… AKA 2에 대한 기대!

AKA는 제품의 특징도, 공략해야 하는 타깃도 명확한 프로젝트였다. 또 가능한 한 핵심타깃을 만날 수 있는 모든 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하려고 했다. 타깃의 관심사를 고려한 플랫폼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 플랫폼과의 연계활동을 통해 더욱 쉽게 콘텐츠 확산이 되도록 유도했다.

‘라바’를 만든 투바엔과 함께 AKA 애니메이션 <로터리파크>를 준비중이며, 햇츠온이나 롯데백화점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이벤트 등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제품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이처럼 주목도 높은 소재와 타깃팅 전략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한 결과 이전에 집행한 캠페인 대비 매체집행 성과도 월등했다. 런칭 초기 3일 동안 네이버 메인 페이지의 롤링보드 광고를 집행했는데, 스마트폰에 눈이 달렸고(심지어 깜박인다), 색상도 컬러풀하다 보니 눈에 더 잘 띄었던 것 같다. AKA 롤링보드의 클릭률이 0.6%로 동일 업종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는데, 카테고리 중 반응률이 가장 높은 게임업종과 비슷한 수준의 클릭률이다.

구글을 통해 진행한 조사 결과에서도 AKA의 광고 상기도 및 인지도가 집행기간 중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여러 활동들을 챙기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지난 몇 개월이었다. 그런데도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고, LG전자의 여러 법인으로부터 우리가 진행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 및 콘텐츠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이보다 더 보람될 수 없는 듯하다.

벌써 AKA 2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만일 AKA2가 나온다면 우리는 또 어떻게 소비자를 만날 준비를 하는 게 좋을까?

AKA와 함께 다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그때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