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8 : “영국, 안개는 사라지고 LG로 빛나다”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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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안개는 사라지고 LG로 빛나다”

 


 

김 종 훈

런던 법인 차장 / jonghoon.kim@hsaduk.com

 


1. 먼저 영국 광고시장의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해주세요. 광고시장의 전체적 성장세는 어떠한지, 최근 급성장하는 매체가 있는지….

영국 광고시장은 세계에서 네 번째,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영국 정부가 디지털 기기 보급,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쇼핑 등 IT산업 부흥에 힘을 쏟으면서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죠. 2014년부터 세계 최초로 광고 집행 예산 중 절반 이상을 디지털 광고에 지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은 인구당 온라인 쇼핑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이 광고효과가 불분명한 아날로그 광고 대신 온라인 광고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만 하더라도 매년 29%씩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검색광고의 90% 이상은 구글이 점유하고 있고요. 높은 광대역 서비스 보급률과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로 인해 SN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광고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디지털 광고가 향후 영국 광고시장을 이끌며 2018년까지 연평균 4.2%씩 성장해 282억 5,5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 영국 광고계 및 영국 광고인들의 업무 풍경이나 분위기를 말씀해 주세요.

영국 광고계에는 각자 자기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사람들뿐 아니라,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관점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나도 편하고 자유롭게 서로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게 눈에 띄죠. 더불어 대부분의 에이전시들은 직원들의 전문성 계발과 직장 밖에서의 개개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요소의 균형을 맞추는 데 많은 관심을 쏟고 있기도 합니다.


3. 영국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 전반을 소개해 주신다면?

영국 시장에서 LG 브랜드 마케팅 활동 영역은 제품 런칭 이벤트에서부터 디지털·옥외광고·스폰서십까지 매우 광범위한 편입니다.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LG 브랜드 마케팅 활동으로는 영국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에서 7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4개월 간 진행되는‘ 컬러(Colour)+비전(Vision)’ 전시의 리드 스폰서로 나선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의 주제인 컬러의 아름다움을 LG OLED TV 스크린 제공을 통해 차원이 다른 초고화질로 소개하는 것이죠. 전시기간 동안 박물관을 방문하는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LG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지난해 또는 최근 런던 법인에서 수행했던 주요 캠페인 및 프로젝트로는어떤 것들이 있나요?

영국에서는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2월 29일을‘ 립데이(Leap Day)’라고 부르는데요. 과거에 영국 여성들이 남성에게 공식 청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날로 유래되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죠. 이러한 독특한 영국 풍습을 소재로 올해 2월 29일 당일에‘ LG G5 Leap Day’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201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G5 신제품과 LG 런던 피카딜리 스크린을 연계시켜 런던 피키달리 서커스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셀피 촬영 행사 및 사전 섭외한 영국 여성의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도 진행했죠.

이벤트에 참여한 327명과 일반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는데, 특히 여성의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는 등 LG 브랜드를 알리고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런던 법인에서는 신규 미디어 광고 특허기술을 보유한 영국 미리 애드(Mirriad) 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Centum S 프리미엄 세탁기 제품을 소재로 한 LG 최초 NIVA(Native In-Video Advertising) 캠페인을 영국과 독일을 대상으로 집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기존 PPL의 복잡한 단계를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방영 전 방송 콘텐츠 내 효과적인 광고 가능 영역을 제작사와 협의해 빠른 시간 내 CG 합성 방식으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디지털 PPL 캠페인입니다.

올 상반기 Centum S 글로벌 런칭 시 신규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매체 캠페인을 집행하자는 전략에서 비롯된 겁니다. 영국과 독일 지역에 한해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동시 진행중인데, 기존 PPL 가격 대비 적은 비용으로 TV에 노출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바이럴 시딩(Viral Seeding) 시 동일 콘텐츠를 함께 노출해 광고효과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 런던 법인의 업무영역과 업무 프로세스 등에서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런던 법인은 LG 광고주를 위한 기존 ISM 업무뿐 아니라, 전문성이 입증된 로컬 에이전시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BTL 및 디지털 업무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개별 부서들마다 팀장과 팀원들이 매일 모든 업무를 긴밀히 공유하고 협의 하면서도 각기 다른 상황에 맞춰 융통성 있게 조율해 나감으로써 누구든 업무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확립돼 있습니다.


6. 런던 법인만의 문화가 있다면?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로컬 직원들 간의 자유로운 아이디어 공유와 긴밀한 업무협력, 그리고 자기 계발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자랑할 만합니다.

윈저 성 앞에서 즐기는 정통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불스아이(Bulls-Eye) 골프, 그리고 몇 달에 한 번씩 카누 타기까지 다양한 팀빌딩 이벤트를진행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모든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발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런던 법인의 모습입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