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봄을 맞이하는 커플들의 가슴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단어는 바로 밸런타인데이입니다. 밸런타인데이 하면 역시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인데요. 애인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그냥 지나치기 섭섭한 이 날 HS애드 인들은 ‘나만의 수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초콜릿만큼 달달했던 ‘초콜릿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현장으로 가볼까요?
초콜릿 같이 먹으면 사랑이 UP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LG 마포빌딩 9층 강당에서 HS애드 초콜릿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는데요. 2017년 첫 원데이 클래스였음에도 90여 명이 신청했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초콜릿 만들기에 앞서 초콜릿에 관한 상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첫 번째는 4종류의 초콜릿 사진을 보고 진짜 초콜릿을 고르는 것!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요. 답은 포장지 뒷면에 있었습니다. ‘준초콜릿’ 혹은 ‘가공초콜릿’이라고 돼 있는 것은 무늬만 초콜릿! 기준은 카카오 버터 함유량인데요.많은 사람이 헷갈렸던 화이트 초콜릿 역시 카카오 버터가 들어있지 않아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초콜릿에 관한 더 재미있는 사실도 알 수 있었는데요. 초콜릿을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화학 물질, 페닐에틸아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분비되는 물질이라고 해요. 밸런타이데이에 초콜릿으로 고백하면 성공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평범함은 거부한다, 광고장이가 만든 망디앙
그럼 본격적으로 ‘진짜’ 초콜릿을 만들어볼까요? 초콜릿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총 2가지 종류의 초콜릿을 만들었는데요. 첫 번째는 동그란 모양에 각종 견과류가 올라간 망디앙(Mendiant)입니다. 망디앙은 다크초콜릿 위에 견과류를 얹은 것인데요. 벨기에서 학생들의 밥(Studenthaver)이라 불릴 정도로, 영양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망디앙을 만드는 첫 순서는 초콜릿 알갱이들이 담긴 짤주머니를 보글보글 끓는 물에 넣고 알갱이가 만져지지 않을 때까지 녹이는 것! 그리고 여러 개의 원이 그려진 종이 위에 유산지를 올리고 원 안에 부드럽게 짜 넣으면 됩니다.
달달한 초콜릿을 동그라미 안에 초콜릿을 쭉쭉 짜 넣고 있으니 중고등학교 때 미술 시간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데요. 선 밖으로 빠져나간 것, 손에 묻은 것은 모두 입으로 쏙! 달달 쌉싸름한 맛에 오감이 즐거워집니다. 정확하게 원 안에 초콜릿을 짜 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센스 있는 광고장이답게 이색적인 모양도 눈에 띄는데요. 딸내미가 좋아하는 곰돌이 모양, 받을 사람의 이니셜을 형상화한 알파벳 C, 등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르는 손맛, 파베 초콜릿
두 번째 순서는 ‘파베(Pavé)’ 만들기!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초콜릿, 파베는 프랑스어로 벽돌이란 뜻인데요. 반듯반듯한 네모 모양을 보면 어디서 많이 봤다고 느끼실 거예요. 이날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미리 만들어 둔 가나슈에 설탕, 달걀노른자 등을 넣고 만든 파베 초콜릿을 사용했는데요. 초콜릿을 깍둑썰기 해 자그마한 네모 조각으로 자르고 코코아 파우더와 녹차 가루 뿌리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자르고 뿌리면 끝!’ 이 간단한 과정에도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칼로 초콜릿을 자르는 과정이었는데요. 아직 냉기가 가시지 않아 차갑고, 딱딱한 초콜릿이 웬만한 힘으로는 쉽게 잘리지 않았던 것이지요. 온 힘을 끌어모아 자르기에 성공해도, 벽돌 모양은커녕 ‘아작’하고 부스러지기만 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준 비법은 자르기 전을 칼을 뜨거운 불에 칼을 달구는 것! 달궈진 칼로 초콜릿을 자르니 훨씬 손쉽고 반듯하게 자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칼 달구기에 돌입한 HS애드인들. 여기저기 웃음소리와 함께 제보가 잇따라 들려왔습니다.
어디서 고기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선생님, 큰일 났어요. 칼이 초콜릿에서 안 빠져요!
도깨비, 아니 은탁이 불러야 하는 거 아냐? 칼 좀 빼 달라고 해야겠어
독특한 어휘로 재미있게 상황을 묘사하는 HS애드인들 덕분에 초콜릿 수업이 한층 더 달콤해졌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초콜릿 위에 코코아 파우더와 녹차 가루를 솔솔 뿌리 넣어주는 것. 선물용 상자에 담으니 세상에서 하나뿐인 밸런타인데이 선물이 완성됐습니다.
망손인 제가 만들어도 예쁘게 나와요!
파베 초콜릿 만드는 내내 경쾌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팀이 있었는데요. 구성원은 트래픽 팀 김건희 대리, 배민정 대리, 이소영 대리, 이진화 대리, 최인희 사원 그리고 경영진단팀의 노아름 사원입니다.
그녀들의 생애 첫 수제 초콜릿 만들기 소감을 들어봤는데요. 재료가 고급스럽고 맛있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음은 물론, 생각보다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특히 초콜릿을 칼로 자를 때의 손맛, 희열감이 그녀들을 사로잡았는데요. 동료들과 함께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해요.
이번 초콜릿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는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한땀 한땀 정성껏 나만의 초콜릿을 만든 HS애드 인들에게 2017년 밸런타인데이는 어느 해보다 더 특별하게 기억되지 않을까요? 더불어 받는 사람에게도 그 정성과 마음이 전해져 특별한 기념일이 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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