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4. 9.
진실은 스스로 드러나지 않는다
“게리의 무죄를 입증할 문서가 15년 동안 잠자고 있었다.” 15년간 무고하게 복역한 게리 콘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93년 개봉된 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The Father)’는 폭탄 테러범으로 체포돼 감옥에 갇힌 부자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1974년 영국 길포드에서 발생한 펍 폭탄 테러 사건. 이 사건으로 아들 게리 콘론이 체포되고 이후 아버지 주세페 콘론 또한 폭탄 제조 지원 혐의로 체포됩니다. 변호사도 없이 진행된 강압적인 심문과 조작된 증거... 그들에게 선고된 처벌은 무려 무기징역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진실을 끈질기게 파헤친 인권 변호사, 개스 파커가 등장하면서 전환점을 맞습니다. 그는 이미 게리 콘론이 억울하게 10년 이상 복역 중일 때 사건에 뛰어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