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5.
거꾸로 가는 이야기
LP를 사서 턴테이블로 음악을 듣고, 을지로 카페에 들러 빈티지한 유리병에 든 우유를 마시고,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듣고, 팔구십년대 인기를 끌었던 라면과 과자를 먹고... 요즘 10대와 20대의 이야기입니다. 바로 찍고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 기능이 있는데도 3일이 지나야 인화한 것처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다운로드하는 그들. 그들은 빠른 속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젊은 층은 ‘뉴트로’가 한창입니다. 뉴트로는 ‘뉴’와 ‘레트로’의 합성어로 중장년층이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향수의 의미와는 다릅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1020세대, ‘오래된 것’은 그들에겐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것이 됩니다. 그들은 이 ‘오래된 새로움’을 즐깁니다.생각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