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0 : 제29회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 3 심사평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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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와 과학의 새로운 조화’에 찬사를

 


 

제29회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 3 심사평




 IMC-D 부문

여러 차례 대학생 광고대상 심사에 참여했었지만, 이번처럼 열정적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는 처음이었습니다. 수상자, 그리고 모든 참가자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획서의 심사기준은 ‘새로운 인사이트의 발견과 정확한 상황분석, 컨셉트의 실현 가능성과 소비자 접점에 대한 이해 및 매체에 대한 창의적 설계’로 요약됩니다. 광고는 치밀하고 과학적인 분석과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창의적인 방법의 결합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광고 기획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제품 및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위대함은 ‘나는 모른다’는 그의 고백에 있듯이, 진정한 광고인은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모든 순간’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번 기획서 부문은 잘 알려진 기업이나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기업 부문과, 제품조차 생소한 스타트업 부문 등 두 분야로 시행됐는데,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이나 제품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았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기획서에 대상과 금상이 주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잘 알려진 기업이나 제품을 대상으로 한 기획서의 대부분은 참신한 분석과 그에 따른 논리적 접근보다는 진부하게 반복되고 있는 생각이나 문구 등 ‘클리셰(Cliche)’적 요소가 가득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실행해도 큰 차이가 없을 듯한 전략으로 보인 것이 중요한 요인입니다. 광고 PT는 쇼가 아닙니다. 논리적 근거가 부족한 기획서는 아무리 그럴듯한 형식으로 포장해도 결코 광고주를 설득할 수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과 수상자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장차 여러분들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광고산업의 동량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쉽고 단순해서 더 빛나는 아이디어”


CREATIVE-D 부문

올해로 스물아홉 번째를 맞는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은 작년에 이어 일반 기업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을 공모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소비자들이 제품과 만나는 오프라인 매장 디자인 부문이 신설 돼 더욱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대상 수상작인 ‘Belif-believe in truth’의 경우 별다른 설명 없이 마른 오징어가 물오징어로, 곶감이 홍시로 변하는 비주얼만으로 소비자들에게 수분 크림의 장점을 제대로 이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금상 수상작인 ‘비타 500’은 현세의 연예인들과 닮은꼴인 선조들의 사진을 통해 비타민 C의 노화방지 효과를 알리려는 아이디어가 참신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인 왓챠의 ‘왓챠 플레이(Watcha Play)’의 경우 바지 주머니를 열어젖히면 주머니 속 스마트폰이 영화관으로 바뀌는 아이디어가 제품의 이해도를 매우 높여 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최근 우리 주변에 광고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 읽을거리들이 즐비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광고주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보다 단순하고 쉽게 이해될 수 있는 광고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데,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이 바로 이러한 요건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판단됩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좋은 광고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봅니다. 앞으로 보다 창의적이면서도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광고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30년 세월 동안 젊은 광고인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HS애드에 감사드리며, 수상자 여러분들, 그리고 이번 공모전에 열심히 참여해 준 많은 학생들의 값진 수고에도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