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4.
2016/01-02 : 食思 - 그 여섯 번째, 엄마의 요리
Food: 食思 - 그 여섯 번째, 엄마의 요리 엄마의 엄마, 외할머니의 ‘갱시기’ 徐 敬 宗 ProjectxT팀 부장 / marstour@hsad.co.kr 3년 전 어느 토요일, 장 보러 가는 차안 라디오에선 어머니의 음식에 관한 청취자 사연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의 어머님은 여수 분으로, 갓김치가 일품이라 했다. 서울로 시집와서도 간간히 얻어먹던 갓김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다시는 먹을 수 없었고, 시중의 그 어느 것도 엄마표 갓김치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줄 순 없었다고 했다. 언제까지나 갓김치를 담가 주실 것 같았던 어머니는 더 이상 안 계셨고, 살아계실 때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을 그녀는 후회했다. 사연을 듣고 눈물이 났다. 나에게도 언젠가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어머니의 음식’이 생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