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이다! 제 32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 시상식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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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많은 대학생이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 Young Creator’s Competition(이하 HS애드 YCC)'이라는 단어에서 설렘을 느낄 거예요. 그 이유는 바로 HS애드 YCC가 대학생의, 대학생을 위한, 대학생에 의한 광고 공모전이기 때문이죠! 1988년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으로 시작된 HS애드 YCC는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생 광고 공모전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올해도 광고 공모전의 역사를 새롭게 쓴 시상식 현장을 HS애드 공식 블로그에서 전해드립니다!



총 2,638편의 출품작이 경합한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

제32회 HS애드 YCC 광고 공모전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접수가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는 현장 방문이나 우편 제출 없이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받은 만큼 작년보다 약 21% 증가한 2,638편(기획서 부문 405편, 크리에이티브 부문 2,233편)이 출품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LG전자 프라엘, LG전자 그램, 배달의민족, 트립닷컴, 동원F&B 양반죽 등 다양한 과제가 제시되어 대학생들의 크리에이티브에 불을 붙였습니다. 


▲ HS애드 YCC 심사위원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HS애드 이현종 CCO와 류진한 한국광고PR실학회 회장

29일 오후 LG마포빌딩에서 진행된 '제32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 시상식은 본선 진출 팀이 모두 참가해 격려와 심사평, 시상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HS애드 정성수 대표이사, 김병희 한국광고학회 회장, 류진한 한국광고PR실학회 회장 등 광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광고 선배’로서 심사평과 격려사를 전하는 등 예비 광고인들에게 더욱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 가장 먼저 참가자들에 대한 격려사를 전하는 HS애드 정성수 대표이사

"광고를 잘 하려고만 하면 금방 지치게 됩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예전과 같지 아니하리라'는 말처럼, 광고를 좋아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소망하다 보면 어느 순간 프로 광고인으로서 광고를 잘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을 겁니다. 오늘의 수상의 경험이 프로 광고인으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에너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성수 대표이사"

첫 순서로 격려사를 전한 HS애드 정성수 대표이사는 유명 드라마의 한 장면을 예로 들면서 ‘끈기와 간절함이 타이밍을 만나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많은 참가자가 뭉클함을 느꼈답니다. 이날의 수상 역시 대학생들의 간절한 열정과 공모전이라는 기회가 만나 탄생한 결과물이었으니까요.


참신함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 기획서 부문

▲ 수상작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떨림이 공존하는 시상식장

다음으로 진행된 순서는 바로 기획서 부문 시상! 김병희 한국광고학회 회장이 파이널리스트에서 은상까지, HS애드 정성수 대표이사가 금상과 대상을 시상했습니다. 아직 결과에 대해 아무것도 공개된 내용이 없던 만큼 참가자들의 긴장은 최고점에 다다랐는데요. 먼저 호명된 수상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전하면서도 ‘내 차례는 언제 올까?’라는 물음표가 사라지지 않았답니다. 


▲ 기획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수진, 안석준, 노재윤, 전혜주 학생 팀(배달의민족)

이윽고 발표된 기획서 부문 대상은 배달의민족 ‘FUNNY를 넘어 FUN EAT 하라’ 캠페인을 출품한 박수진, 안석준, 노재윤, 전혜주 학생 팀이었습니다. 김병희 한국광고학회 회장은 ‘FUNNY를 넘어 FUN EAT 하라’ 캠페인에 대한 심사평을 ‘B급 감성 마케팅에 기반을 둔 배달의민족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기가 어려웠음에도 공간적 해결책을 통해 1020세대에 접근한 부분이 새로웠다’고 언급했는데요. ‘모르는 사이’에서 공모전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뭉쳤다는 박수진, 안석준, 노재윤, 전혜주 학생 팀의 수상소감을 들어볼까요?

“처음부터 일이 순탄하게 풀린 것은 아니었어요. 특히 배달의민족이 마케팅으로 유명한 만큼 문제점을 분석하기가 가장 힘들었죠. 하지만 공모전은 운이라는 생각이 아닌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 차례 기획서를 뒤집은 용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HS애드 인턴십을 기회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획서 부문 심사평과 광고의 가치를 전한 김병희 한국광고학회 회장

심사평을 맡은 김병희 한국광고학회 회장은 본선 진출작 모두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심사위원들이 엄격하게 심사하는 과정에서도 고민이 많았다는 후기를 전했습니다. 뛰어난 출품작 중에서도 대학생다운 참신함과 실현 가능성, HS애드의 가치인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심사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하는데요. ‘I died young(나는 젊은 채로 죽었다)’이라는 묘비명을 남긴 미국의 유명 카피라이터 제임스 웹 영의 일화를 통해 ‘광고는 젊은 마음의 비즈니스’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틀을 벗어난 아이디어를 시상한 크리에이티브 부문

▲ 수상자들의 뒤에 떠오른 깜짝 결과 발표

크리에이티브 부문 시상은 그 이름에 걸맞게 결과 발표조차도 ‘크리에이티브’했습니다. 금상과 대상 수상자들이 단상에 먼저 나오고 뒤에 비치는 화면에 결과가 떠오른 것인데요. 뒤를 돌아본 학생들은 깜짝 놀라며 ‘우리가 정말 이 상을?!’이라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진행자인 이중경 사원 역시 예상되는 결과와 수상소감 등을 발표 전후로 인터뷰하며 유머러스하게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을 잊지 않았죠. 


▲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시연, 서하늘, 정승헌 학생 팀(LG전자 그램)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은 LG전자 그램 ‘가벼움에 휩쓸리다’를 출품한 김시연, 서하늘, 정승헌 학생 팀이었습니다. ‘가벼움에 휩쓸리다’는 gram17의 가벼운 무게를 강조하기 위해 센서를 활용한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였는데요. 광고를 보는 누구나 ‘그램 정말 가볍나 봐!’를 외칠 수밖에 없는 센스 만점 출품작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팀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눈시울을 붉힌 김시연, 서하늘, 정승헌 학생 팀의 수상소감도 들어볼까요?

“사실 처음에 나온 아이디어는 이게 아니었는데, 저희 나름대로 아이디어의 가치를 입증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다듬어 나갔죠. 초반에는 LG전자 그램과 패션을 연계한 광고를 준비하다가 지하철에서 영감을 얻은 뒤론 지하철 BTL 광고로 180도 뒤집어서 대상까지 수상하게 된 것 같아요. 준비 과정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광고를 연구하면서 광고를 보는 시야도 많이 넓어졌습니다. 예비 광고인에게 정말 최고의 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크리에이티브 부문의 심사평을 전한 류진한 한국광고PR실학회 회장

심사평을 맡은 류진한 한국광고PR실학회 회장은 ‘2020년에 광고계의 판도가 바뀔 것이다’라며 제32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작들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공모전에서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주기 어려운 성공한 브랜드에 깜짝 놀랄 만한 아이디어들이 출품되었기 때문인데요. ‘창의성은 경쟁이 아닌 생존의 도구’라는 말을 전하며 ‘YCC’ 삼행시로 심사평을 마무리했습니다.

“Young, Creative, Competition

젊음(Young)은 무기이고,

창의성(Creative)은 최종 병기이며,

경쟁(Competition)은 광고인의 숙명입니다. -류진한 한국광고PR실학회 회장

이번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 대상의 TIP을 묻는 말에 수상자들은 ‘시행착오’와 ‘팀워크’를 꼽았습니다. 이는 곧 최선을 찾아 지금까지의 결과물을 뒤집을 수 있는 용기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가 좋은 결과물에 기여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쌓은 수상자들이 HS애드 인턴십 등 다양한 기회를 활용해 프로 광고인으로 거듭나는 그 날을 기대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경쟁을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

▲시상식장에서 인증샷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참가자들

이번 광고 공모전에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들이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지만, HS애드 YCC가 특별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시상식’이라는 이름의 행사임에도 참가자들이 서로의 작품을 둘러보고 영감을 얻는 것은 물론, 센스 만점 인증샷을 촬영할 기회까지 준비되어 있었거든요! 한편, 시상식 도중에도 재치 있는 본선 진출 팀들의 영상이 소개되어 모두를 웃음 짓게 했습니다. 수상자들이 단상에 나오는 타이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사랑해요 LG~♪’ BGM이 흘러나와 물개박수를 자아냈죠. 

 

▲화기애애한 시상식 분위기를 조성한 두 명의 신입사원, 이중경 사원(좌)과 장인영 사원(우)

유쾌한 입담으로 시상식을 매끄럽게 진행한 이중경 사원과 장인영 사원도 빼놓을 수 없는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두 신입사원은 입사 후 첫 중책(?)으로 HS애드 YCC 시상식 사회를 맡았는데요. 작년에 은상을 수상했던 장인영 사원은 ‘1년 전에는 이 자리에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며, 본선에 오른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수상자들의 미니 인터뷰를 진행한 이중경 사원은 스스로를 내려놓으며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주력했답니다. 결과는 대성공! 긴장이 가득했던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서로의 수상을 축하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훈훈해졌어요. 


▲HS애드 YCC 시상식이라는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한 단체 사진

예비 광고인과 심사위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였던 HS애드 YCC 시상식! 대학생 참가자들은 ‘광고 선배’들의 조언에 광고를 좋아할 이유를 얻었고, 현업 광고인들 역시 참가자들로부터 광고를 지속할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2019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은 앞으로도 신선도 만점 광고인을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지속될 것입니다. 막연하게 광고인을 꿈꾸고 있었다면 내년도 HS애드 YCC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