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 B2B 기업인 LS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반전 있는 광고를 만들게 된 스토리를 들려드립니다.
🔎 LS의 과제는?
“첫 번째 디지털 캠페인 성공적이었어요! 이제 두 번째는 더, 잘 만들어주세요”
23년 5월 배우 임원희 씨가 출연한 LS의 첫 번째 디지털 CF가 온에어 됐습니다.
당시 저희의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L.S. 이름 두 글자를 인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B2B 기업의 특성상 일반 소비자들은 LS의 사업영역을 알지 못하는 데다, LS 기업명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배우 임원희 씨의 친근한 이미지를 유머 코드와 결합시켜 LS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쉽게 알리고자 했습니다. 또한, LS 구자은 회장이 직접 카메오로 출연하여 그룹의 비전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총 4편의 숏폼 형식 CF가 온에어 됐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업로드 3주 만에 총 누적 조회수 5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약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성공적인 캠페인 뒤엔 항상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되죠. LS로부터 두 번째 디지털 CF 제작 OT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커뮤니케이션 목표부터 첫 번째와는 다르게 정의하고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캠페인의 목표가 LS ‘두 글자 알리기’였다면, 이번 커뮤니케이션의 목표는 LS의 ‘업 정의’하기였습니다. LS라는 기업을 알게 된 소비자들에게 이젠 LS가 정확히 무슨 사업을 하는지, 또 우리 일상에 생각보다 얼마나 밀접한 기업인지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전기/전력 인프라, 소재/부품, 생활 에너지 등 굳건한 기존 사업을 넘어 배터리, 전기자동차, 반도체 등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기술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고자 하는 창대한 비전을 가진 LS. 저희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생각보다 엄청난 일들을 해내고 있는 이 기업의 사업들을 어떻게 다 설명하지?
두 번째. 첫 번째 캠페인보다 어떻게 더 쉽고, 친근하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하지?
🌟인사이트의 발견!
1) 성공적이었던 첫 번째 캠페인.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LS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한다.
첫 번째 캠페인이 유튜브에 업로드된 후, 수많은 의미 있는 반응들이 모였습니다. 그중에서도 LS그룹이 사실 한국을 대표하는 B2B 기업들 중 하나인데, 어떤 일을 하는지 일반 소비자들에겐 생소하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타 B2B 기업에 비해 검색어 언급량 또한 최하위였죠.
‘삼성’하면 반도체 또는 모바일, ‘LG’하면 가전인 것처럼 ‘LS’하면 모든 사람들이 합의하는 대표적 업에 대한 ‘정의’함으로써 실제 LS의 가치와 LS에 대한 일반 소비자 간의 인지의 GAP을 줄이는 것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2) LS의 다양한 계열사, 다양한 가치가 TMI가 되지 않게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등등 LS엔 다양한 계열사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주력하는 사업 또한 저마다 다릅니다. 알리고 싶은 것, 자랑하고 싶은 것들은 너무나도 많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 수많은 이야기들을 단 하나로 정의하는 것이었죠.
🧚인사이트를 솔루션으로
1) 업에 대한 정의, OK. 그래서 한 단어로 뭔데?
LS 내부 임직원들의 인터뷰와 그룹의 청사진 ‘비전2030’을 통해 그룹 내부에서 합의된 정의를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전기
또한, 전기화 시대를 맞아 주력 사업인 전선, 전력 인프라가 ‘첨단 산업의 필수재’로 평가받으면서 계열사마다 뚜렷한 성과 이룩하고 있음을 통해 우리가 내린 정의가 맞다고 확신할 수 있었죠.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아래와 같이 도출했습니다.
전기화 시대를 이끄는 LS
이 큰 메시지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지만 임팩트 있게 전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했습니다.
2) 알고 보면 언제나, 어디에나 있는 LS
전기 없는 일상, 여러분은 상상할 수 있나요? 이외에도 LS의 기술력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전선 기술, 깨끗한 지구를 생각하는 탄소제로 전력, 순도 99.9999%의 금을 만들어내는 제련 기술, 미래 전기차를 만드는 친환경 배터리 솔루션 등 알고 보면 우리의 일상부터 미래까지 LS가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3) 알고 보면 LS 광고?!
[알고 보면 모든 곳엔 LS가 있다]는 메시지를 재미있고, 반전 있게 풀어내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콘셉트는 바로 [알고 보면 모든 광고엔 LS가 있다]였습니다. 모두가 아는 자동차, 맥주, 제약, 통신, 주얼리의 전형적인 광고 포맷을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PT가 끝난 후, LS 회장님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분들이 큰 수정 없이 바로 제작해 달라고 하시며 굉장히 좋아하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렇게 저희는 ‘자동차 광고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LS 광고였네?’라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대하며 숏폼 5편, 종합 1편 총 6편의 디지털 CF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저희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간 결과물 한 번 보실까요?
자동차 편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도 결국 LS의 친환경 솔루션이 없었다면?
맥주 편
냉장고 속 시원한 맥주 한 잔도 LS의 전기 기술이 없었다면?
주얼리 편
순도 99.9999%의 금빛 사랑도 LS의 제련 기술이 없었다면?
제약 편
깨끗한 공기도 LS의 탄소제로 전력이 없었다면?
통신/전력 편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도 LS의 전선 기술이 없었다면?
종합 편
전기 · 전선 기술 / 탄소제로 전력 / 제련 기술 / 친환경 솔루션까지 모든 순간, 모든 곳에 Life Solution. LS
📈그 성과는?
인지도 있는 모델보단 반전과 재미가 조회수를 좌우한다.
숏편이 온에어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벌써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고객의 자발적 의지로 영상을 시청한 수치를 의미하는 오가닉 뷰가 작년 CF에 비해 약 12,402회 더 많고, 댓글 또는 좋아요 같은 고객 반응도 약 1,000여 건 더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정성적으로도 ‘LS 광고인 줄 모르고 봤다가 LS를 알게 됐어요!’처럼 저희가 기대한 반응들이 많아 매우 흡족했습니다😊
현재는 숏폼 5개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위너 소재인 자동차편과 통신/전력 편을 집중적으로 집행하고 있는데요, 그중 자동차편은 7월 말에 약 500만 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셀럽을 모델로 활용했던 작년 CF보다 정량적, 정성적으로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을 보며 확실히 쉽고 친숙하지만 반전 있는 광고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하인드 에피소드
맥주 편 소품 중 하나인 ‘LS 맥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맥주신을 촬영할 때 타사 브랜드를 노출할 순 없어서 물캔에 시트를 입혀 LS 맥주를 제작했습니다. 제작한 맥주를 PT 자리에 들고 가서 LS 임원진 분들께 나눠드리는 치트키(?)를 썼는데, 임직원분들께서 굉장히 좋아해 주셨고,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PT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좋은 소식을 한 가지 더 알려드리고자 하는데요. 9월부터는 LS CF를 CGV 영화 극장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관람객분들이 광고를 볼 때마다 저희 HSAD를 떠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젝트에 진심을 담아 임해주신 이준석 치프님, 한제은 카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하신 저희 O2O스페이스플랫폼팀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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