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9.
그들은 정말 거기에 있었습니다 – 메타버스 속 캐릭터들
‘메타버스’가 코로나 시기 즈음하여 마케팅 키워드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을 때, 오타쿠들은 ‘이미 우리는 20년 전부터 리얼월드(현실세계)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는데 왜 새삼스럽게 난리지?’라는 반응이었습니다. META(전 facebook)가 수 조원을 들여 개발하고 있다는 VR/AR 기술이 없이도, 이미 이들은 메타버스 속에 완전히 빠져들어 살고 있었습니다. 2000년대 일본 오타쿠 사이에서 유행한 ‘리얼충’이라는 용어만 봐도 이 부분을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급식충 ‘출근충’ ‘맘충’ 등 특정 집단을 ‘벌레’로 비하하는 방식으로 잘못 파생되기는 했습니다만, ‘리얼충’의 표기는 ‘Real充’ 으로 ‘리얼월드에 충실한 녀석’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응용사례> 3D 여자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