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4.
와인을 좋아한다는 것.
영화 대부를 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많은 이들이 인생 영화로 주저 없이 손꼽기도 한다. 나처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대부가 얼마나 유명한 영화인지는 안다. 그래서 옛날에 한번은 모 은행 대출 광고 아이디어를 짜다 대부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얼마 전 아이디어 회의 때도 누군가 대부의 돈 꿀레오네를 아이디어로 가져오기도 했다) 아마 나의 경우 그 영화를 봤다면 그런 아이디어를 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가끔은 모르는 게 약일 때가 있다. 너무 깊은 앎은 감옥이 된다. 대부를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Francis Ford Coppola 감독은 가끔 만날 기회가 있다. 그가 만든 와인을 마실 때다. 코폴라 감독은 필름 메이커로 깐느 황금종려상도 받고 아카데미 평생공로상도 수상했지만 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