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0 : Special Edition - 제14회 LG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 격려사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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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 호 I 대표이사 사장
lginho@lgad.lg.co.kr

 

 
수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선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지난 여름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더위와 싸우며 노력한 결과 오늘과 같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저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친구·친지 여러분, 그리고 예심·본심을 거치면서 수상작을 가려내기 위해 수고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로 LG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이 어느덧 14회를 맞았습니다. 대학생들에게 광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LG애드 대학생 광고대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는 물론 작품 수준도 높아지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광고공모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여러분과 같은 훌륭한 예비 광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때문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모전을 주최할 때마다 저는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여러분과의 만남을 기대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순수하면서도 진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성 광고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젊고 신선한 감각을 유지하는 일이라면, 광고 지망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광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일 것입니다. 따라서 바로 이곳이야말로 젊음과 경험이 만나는 교류의 장이며, 생생한 광고산업 산학협동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저는 또 다른 의의를 느끼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광고시장은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우리가 하자’는 적극적인 협동의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행동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목표를 향해 같이 달려간다면 그러한 어려움은 오히려 쉽게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그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며, 이를 밑거름 삼아 훌륭한 광고인이 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여기서 광고의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미래 광고산업의 주인공이 되실 여러분께 부탁드릴 얘기가 있습니다. 아직도 일부 젊은이들은 겉모습으로 비춰지는 멋스러움과 화려함 때문에 광고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만약 진정한 광고인이 되려면 우선 전문가가 되십시오. 스스로 인정하는 전문가가 아닌,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남이 인정하는 전문가가 되려면 우선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코자 합니다. 이름, 신체적 조건, 문화와 지식의 숙달도, 그리고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냉철하게 돌아보면서 종이 3장 분량의 신상명세서를 써보십시오. 아마도 그 과정에서 보충해야 할 일들이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보충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계획을 세워 보십시오. 그러면 주위의 탓을 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 무엇을 개선하고 보충해야 할 것인가가 명확해질 것입니다.

오늘 시상식 이후 일주일 정도 고민하면서 신상명세서 쓰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쯤 보충하고 스스로 개선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머지 않은 시간에 여러분은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수상자 여러분!

우리 LG애드는 앞으로도 대학생 광고대상을 젊은 지성의 광고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광고산업의 선도업체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비록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도 아낌없는 격려와 위로를 보내며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