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7.
안되는 것은 안되는 그곳, 콜롬비아에서 광고인으로 살아가기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작고 크게 다오는 ‘오 춘기’ 질풍노도의 기록입니다. 29.8살이 되던 2015년 10월, 어렵게 들어간 광고회사에 퇴직서를 내고 불과 2주 후 홀연 비행기를 타고 콜롬비아로 왔습니다. 그리고 영화로 찍었다면 해리포터 시리즈가 나올 만한 풍성한 에피소드들을 만들고 콜롬비아에서 다시 광고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왜 다시 광고회사로 돌아온 것일까요? 한국의 광고회사?! 제게 광고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매력 있지만, 근성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 언제나 성공의 환호성과 실패의 한숨이 공존하는, 그러니까 재미있는 에너지가 가득하지만, 진득한 피곤함과 심신의 고통이 도사리는 모순의 공간이었습니다. 그 공간에서 제가 했던 업무는 BTL 프로모션이었습니다. ▲불꽃축제 진행 당시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