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3.
2010/05-06 : 아이디어여, 침을 뱉어라
도형주 | IMC전략1그룹 CMP Part 대리 / creayong@hsad.co.kr 3년간 다니던 회사를 무작정 뛰쳐나와 덜컥 2008년 HS애드에 입사,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시를 쓰고 있는,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싶은 문청 ‘인간의 상상력을 억압하지 않는 장르는 문학’이라는 김현의 말은 아이디에이션에서도 유용하다. 특히 문학의 어머니인 ‘시’라는 언어를 접하다보면, 우리가 흔히 고민하는 제품·브랜드 이전에 ‘인간’이라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탐구해야 할 진실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그 얼굴은 때로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기도 하고,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명제가 되기도 하며, ‘복수불반분’이라는 깨달음이 되기도 한다. 시를 읽는 행위가 ‘언어’를 주로 다루는 카피라이터의 몫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