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08 : 광고세상 보기 - 마케팅 갈증을 해소할 때는 인터넷 광고로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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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갈증을 해소할 때는 인터넷 광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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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 걸 | AD TIMES 수석기자
windlee@korea-adtimes.com
 
10년도 채 안 돼 큰 발전을 이뤄낸 인터넷 광고에 모두들 놀라워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온라인에서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은 이제 ‘선택’의 수준이 아닌 꼭 해야 하는 ‘필수’ 요건으로 변화되고 있기도 하다.
 
굴뚝산업 브랜드도 인터넷으로 뜬다
TV와 신문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업의 제품·브랜드는 한정적이다. 이에 어떤 항공사의 마케팅팀 관계자는 “못다 보여준 광고를 보여주고, 오프라인에서 구현될 수 없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네티즌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인터넷 광고는 이제 기존의 틀을 깨는 하나의 문화”라고 말하면서 인터넷 광고의 역할을 짚었다.
이에 따라 지금껏 인터넷 마케팅을 시도해보지 않은 기업들이 인터넷이라는 마케팅 수단을 능동적으로 채택할 것이며, 이미 활용해 왔던 기업은 그 비중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보통신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은 기존 인터넷 광고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며 다양한 기법으로 효과적이며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시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줄 것이다.
지난해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인터넷 광고는 올해 들어 정통적인 닷컴기업 이외에 기존 ‘굴뚝산업’의 브랜드들이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서 질적인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기적인 프로모션 수준에 머물렀던 인터넷 광고가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전략의 일환으로 집행되면서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기법도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어떤 온오프 통합 마케팅회사는 “2003년 인터넷 광고 분야에서는 브랜딩 및 고객관리를 위해 기존 4대 매체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이 시도되고 있으며, 인터넷 광고에 대한 브랜딩 효과 검증 등 다각적인 노력과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과연 인터넷 광고가 브랜딩에 효과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한 국내 유수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과 광고회사들은 온라인광고·오프라인광고·프로모션·PR 등 다양한 마케팅 툴을 연계한 꾸준한 브랜딩 활동을 통해 그 의문을 풀어나가고 있다.
그 예를 하나 보자. H 화장품 브랜드의 경우 지난 1995년 출시된 이래 만 4년 만인 99년에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며 자사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마케팅 부서는 화장품의 주 구매고객인 20~30대를 대상으로 한 꾸준한 브랜딩 관리에 고심했는데, 그들은 결국 인터넷을 통한 브랜딩 관리를 선택해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인터넷 광고 및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즉 2001년 6월 인터넷 사이트를 오픈해 25~35세 여성을 타깃으로 한달 동안 인터넷 사이트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이벤트를 실시한 후 신규 회원 20,000명 확보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어냈다. 덩달아 2001년 가을 메이크업 상품 판매도 증가했으니,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서 상품의 판매 제고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어낸 것이다.
특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H 브랜드 사절단 선발 프로모션’은 매우 놀라운 결과를 이뤄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온라인 홍보사절단을 선발하는 이 행사는 20~30대 주 타깃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홍보사절단은 1년간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으며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프로모션 기간 내 신규회원이 15,000명까지 증가했고, 구전효과로 H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잡지에 PR 기사가 게재되는 등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성공적인 브랜딩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곧 인터넷 광고가 일시적인 프로모션 형태의 광고가 아닌 지속적인 브랜딩 광고로 변화하고 있으며, 인터넷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터넷 이용자의 높은 구매력도 매력
2002년 12월 기준, 국내 인터넷 사용자 수는 2,726만 명으로 만 6세 이상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보기술 분야의 최대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는 대한민국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특히 국내 인터넷 인구 중 10~20대의 인터넷 이용률이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대졸 이상, 전문직·관리직·사무직 등 구매력이 높은 고소득층이 인터넷 인구의 중심 축이라는 점에서 인터넷은 더더욱 제품 광고 및 기업 홍보 등의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지난 1995년 PC통신 광고를 시작으로 98년 인터넷 광고의 원년을 거치면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광고시장은 2002년 2,000억 원 수준, 2003년에는 2,5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증하듯, 지난 3월 다국적기업 K사는 과일맛을 첨가한 청량음료를 출시하면서 파격적인 마케팅을 단행, 눈길을 끌었다. 3개월간 인터넷 매체에만 단독으로 독점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것이 그 핵심이었는데, 이는 인터넷이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효과에 대해서도 일선 마케팅 담당자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또한 최근 보수적인 기업들까지 인터넷을 기존의 마케팅 기법에 과감하게 접목하고 있는 예를 볼 때 이는 더욱 극명해진다.
우리는 이제 굳이 통계적인 수치를 따지지 않더라도 자타가 공인하는 인터넷 강국이며, 인터넷 마케팅은 이 대한민국의 확실한 마케팅 해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인터넷 광고가 과연 효과적이었는가를 판단하는 데 모호한 부분이 적지 않아 오프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최근 인터넷 광고에서도 ROI(Return on Investment)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추세이다. 이렇듯 ROI의 측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인터넷 광고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광고집행을 위한 과학적 측정 노력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