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06 : 우리 모델 최고 - LG전자 DIOS TV-CM의 송혜교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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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빛나는 앙상블 디오스와 ‘착한 그녀’송혜교
 
 
 LG전자 ‘DIOS’ TV-CM의 송혜교
 
정 소 라 | 기획9팀
srjung@lgad.lg.co.kr
 
착하다 = 송혜교
요즘 흔히들 얼굴도 예쁘고 심성도 고운 여자를 ‘착하다’고 한단다. 세상에 그런 여자가 어디 있냐고, 그건 다만 남자들의 야무진 생각일 뿐이라고, 난 생각했다. 그런데 나의 생각이 디오스 모델 송혜교를 만나면서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사람들이 흔히들 하는 말 그대로 ‘착한’여자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우리 모델 최고’라고 말하는 지면이기에 조금 과장이라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절대로 과장이 아니다. 얼굴이면 얼굴, 마음씨면 마음씨 어느 한 구석도 빠지는 부분이 없는 그녀 - 송혜교. CF 촬영과 지면광고 촬영을 위한 이틀을 그녀와 보내면서 TV에서는 충분히 느낄 수 없었던 그녀만의 ‘착함’의 매력을 100%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누구라도 한 눈에 반하게 만드는 그녀, 송혜교와 디오스의 멋진 만남이 시작되었다.
 
현장의 이구동성, “그녀, 디오스, 탁월한 선택!”
2003년 새로운 디오스 광고를 제작하기까지 참 많은 모델후보가 물망에 오르내렸다. 그러나 일관된 기준 두 가지가 있었다.
그동안 쌓아온 디오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갈 수 있는 빅모델이면서, 디오스의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행복한 여자’를 가장 잘 살려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미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혼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젊고 감각적인 분위기까지도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조건들을 충족시키며 초점이 맞춰진 모델은 바로 송혜교! 얼마 전까지 귀엽기만 한 소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그녀가 최근 드라마 <올인>과 함께 한껏 성숙하고 사랑스런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했던 것이다. 청순하면서도 성숙한,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송혜교야말로 디오스 모델로 적격이라는 결론에 이르는 데는 많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사실 송혜교로 모델 교체가 결정된 이후, 내부적으로 전혀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동안의 귀여운 이미지 때문에 디오스의 ‘성숙하고 사랑스런 여인’을 그려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것. 그러나 촬영 당일 그녀의 연기는 그것이 한낱 기우에 불과했음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드라마 촬영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약속보다 일찍 촬영장에 도착한 그녀. 먼저스토리보드부터 살피더니 이내 감독에게 달려가 이것저것 촬영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묻기 시작한다. “이 장면에서는 이런 미소가 괜찮을까요?”, “이 컷에서는 이렇게 수줍은 미소가 좋겠죠?”, “여기는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니까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어야겠네요.”
그리고는 이런저런 표정 연습으로 바쁘다. 더불어 촬영장의 모든 스태프들은 안도의 한숨과 기대의 탄성을 자아내기 시작한다. 짧은 리허설 속에서도 그녀는 아주 사랑스럽고 행복한 여자를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표현해 냈기 때문.
이윽고 촬영. 큐사인이 들어가자 모두들 넋을 잃고 그녀를 본다. 곧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이 터져 나온다. “우와~ 사랑스러워”, “너무 예쁘네!”
바쁜 스케줄 탓에 식사도 거르고 몇 시간 동안 강행군한 촬영이었다. 그러나 단 한번도 그녀는 흐트러짐 없이, 처음과 똑같은 모습으로, 처음과 똑같은 연기로 촬영에 임해줬다. 그리고 어느 순간 촬영장은 다시 술렁대기 시작한다. 단순히 그녀의 예쁜 얼굴이 아닌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에,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프로 근성에….
 
 
 
송혜교가 그려가는, 더욱 사랑스러워진 디오스!
테라스에서 한 여인이 깜깜한 밤하늘을 보며 살포시 미소짓는다. 밤하늘을 가득히 메우고 있는 건 초롱초롱 빛나고 있는 수많은 별들… 이윽고 들리는 남자의 내레이션.
“그녀가 하늘의 별을 따 달라고 했을 때, 나는 그녀에게 깊고 푸른 하늘을 선물했습니다. 바로 그녀가 별이니까요”
하늘의 별이 갖고 싶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사랑스런 아내에게 남편은 어떻게든 하늘의 별을 선물하고 싶다. 그래서 하늘의 별 대신 선물하는 건 깊고 푸른 밤하늘 색의 멋진 디오스. 깊은 밤하늘 색의 디오스에 비춰지는 그녀가 바로 별이란다.
어떻게 보면 좀 과장된 사랑표현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 봤음직한 상황이 아닐까?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야말로 여자라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에.
이번 광고가 새로 방영된 지 이제 갓 보름 남짓, 아직은 어떤 반응, 어떤 평가가 나올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간혹 송혜교가 디오스 모델로는 너무 어리다거나 혹은 종전 모델 심은하와 비교하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디오스를 새롭게 환기시키는 데 있어서 이 정도의 역경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송혜교가 디오스의 모델로 첫 선을 보인 것이기에 조금은 낯설어 보이기도 하고, 기존의 송혜교의 귀여운 이미지로 인한 선입관 때문은 아닐까?
디오스가 추구해가고 있는 ‘한없이 사랑스럽고’, ‘더없이 행복하고’, ‘그지없이 우아한’여인을 표현해 낼 수 있는 모델이 송혜교 말고 또 누가 있으랴!
이제 또 다시 기나긴 여정의 첫걸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 디오스와 송혜교의 멋진 만남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