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6.
더 많은 이의 행복을 위한 “최중”
“우리 다 ‘최중(最中)’되면 안 돼요? 그냥 같이?”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님의 발언입니다. 소수를 위한 1등 혹은 최고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중간. 누구나 최고를 꿈꿉니다. 단어가 뜻하는 것처럼 최고는 소수를 위한 자리이고, 치열한 경쟁을 만듭니다. 그래서 가치는 더 높아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처음으로 ‘최중’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70여 년을 넘게 걸어온 배우가 처음으로 들려준 이 단어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누군가는 위로가 되었다고 했고, 누군가는 멋진 생각, 명언이라고 했습니다. 최고가 되려면 모두를 경쟁자로 생각해야 하고, 모두를 이겨야 합니다. 하지만 최중을 추구한다면 내 것을 나눠주게 되고 주위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