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
2000/07-08 : 대중 vs. 매니아 - 자본, 신화화된 담론에서 비껴선 매니아
이득재/효성카톨릭대 노문학과 교수 n세대, 그들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현재 n세대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는 청소년 계층은 처음부터 소비의 주축은 아니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역할을 달리해 가면서 현재와 같은 소비의 주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n세대라고는 하지만 이들 계층에도 시대를 주도하는 매니아 계층과, 이와 다른 성향의 계층이 동시에 존재한다. 1999년을 거쳐 2000년으로의 이행은 단순한 세기말과 새로운 세기에 시작이라는 시간적 의미를 뛰어 넘어, 후세의 역사가들이 현시점을 이야기할 때 ‘혁명의 발아기’, ‘단절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현이 가능하리만큼 최근의 변화 양상은 네트워크와 디지털의 원리가 결합되어 변화의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한 변화의 중심에 n세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